첨단 제조·에너지·물류 연계…상호보완 협력 모델 모색
기업 교류·투자 협력 추진…실질 성과 창출이 관건

경기 부천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시와 경제협력의 물꼬를 튼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베이커스필드시와 온라인 경제협력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기존 문화·청소년 교류 중심에서 경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첫발이다.
간담회에는 남동경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 기업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이커스필드시에서는 캐런 고 시장과 경제개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 도시의 산업 현황과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논의는 첨단 제조, 물류·유통, 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베이커스필드시가 보유한 농업·에너지 산업 기반과 물류 거점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부천의 제조·산업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양 도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 교류를 넘어 실질적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
남 부시장은 "20년간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 협력을 확대할 적기"라며 "양 도시 산업 강점을 연결해 기업 교류와 투자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2006년 자매결연 이후 문화·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했다. 최근에는 대표단 상호 방문과 민간 교류를 확대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경제협력 논의는 이러한 교류를 산업 협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