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한국형 119 시스템과 국내 소방 기술을 알리는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소방청은 김승룡 청장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대한민국 소방의 선진 기술을 전파하고 국내 소방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공무국외출장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형화·다변화되는 글로벌 재난 환경 속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소방 시스템과 국내 소방 장비를 동남아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형 119긴급신고시스템' 시범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의 ICT 기반 통합 신고·출동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국은 향후 기술 교류와 운영 경험 공유를 확대하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공안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소방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와 판로 개척 방안을 논의한다. 또 현지에 진출한 한국 소방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소방 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119 시스템 도입 논의와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가 국내 소방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외국민 안전망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지 재난안전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이 긴급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청장은 "이번 국외 출장은 대한민국 소방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소방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재외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소방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