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서울 격전지]⑥동대문구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와 현직 구청장인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가 재대결한다. 두 후보는 4년 전 민선8기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이 후보가 득표율 53.05%를 얻어 당선됐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전농·청량리 역세권에 복합지구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가정보원에서 28년간 근무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 후보는 전통시장 현대화를 완성해 골목상권이 낙수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1호 공약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전농과 청량리를 교통 허브 축으로 하는 전농·청량리 복합지구 조성"이라며 "교통의 중심 청량리역을 거점으로 혁신적인 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인분당선을 복선화하고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명목선 조기착공을 함께 묶어 사통팔달의 교통 축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 일대를 동대문 발전의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학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동대문 르네상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경희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정착 주거 안정 패키지' 정책을 도입해 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을 확대하고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를 만들어 취업과 창업을 계획한 청년을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 후보는 "청량리역 주변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늦어진 뉴타운정비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사대문 밖에도 명품 주거 지역을 만들겠다"며 "구청장 직속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단을 구성해 시기는 단축하고 진행은 안정감 있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을 시장 골목 특화 디자인, 공공지원시설, 한옥 자산, 입체보행로 등을 결합한 '글로벌 메가마켓'으로 조성하는 것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주변 골목도 들리게 만들어 '낙수효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 혁신사업은 지난 19일 서울시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구청장으로 돌아와 시비를 지원받아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는 등 조성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답십리 고미술상가와 영화미디어아트센터, 장안동 일대 상권을 연결해 체류형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답십리·장안 헤리티지 프로젝트' 완성도 중요 공약이다. 홍릉 바이오·의료 R&D(연구개발) 앵커시설 조성도 마무리 해 동대문을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지어야 하는 장소에 이재명 정부가 공공임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방연구원 맞은편의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수십 년째 안 되는 걸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도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화합과 단합을 통해 동대문의 보수의 진지를 구축하자는 것이 주민들의 목소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