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청년꿈터 입주기업 인터뷰③ 양혜민 디디두두 대표
"테이핑을 보호대로"…인체공학적 발목 보호대 출격 대기

지난해 '패션 보호대'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며 시제품을 선보였던 스타트업 디디두두의 '무브닉'이 시장 검증을 마치고 기능성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와디즈 펀딩을 거쳐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29일 머니투데이와 만난 양혜민 디디두두 대표는 지난해 무릎 보호대를 선보인 데 이어 '발목 보호대'로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오는 9~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제품은 단순 압박을 넘어 스포츠 테이핑 기법을 접목했다. 현재 1차 샘플 생산을 마쳤으며 일회용인 테이핑의 단점을 보완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착용감과 기능성도 확보했다. 양 대표는 "사람마다 발목 형태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인체 라인에 맞춘 폼을 디자인했다"며 "두껍고 땀 배출이 안 돼 트러블을 유발하던 기존 보호대의 단점을 얇은 소재로 보완하고, 끈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한 스포츠 보호대 전문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보호대 출시에 앞서 오는 7~8월에는 스포츠 타월, 양말, 모자 등 접근성이 높은 액세서리 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시제품 단계였던 '이중 압박 구조 슬개건 무릎 보호대'는 정식 출시돼 온오프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 시장의 수요도 확인했다.
이 제품은 이중 압박 구조와 슬개건 집중 지지 기능을 갖췄으며 피부 접촉을 최소화했다. 사람마다 다른 신체 형태에 맞춰 부드럽게 밀착될 수 있도록 땅콩 모양의 폼을 적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기존 자사몰 중심의 판매에서 나아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완료했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양 대표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로 시장에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디두두는 금천청년꿈터의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브랜드 명칭인 '무브닉' 상표권 등록과 신제품 발목 보호대의 디자인 등록(1건)을 완료하며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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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닉은 내년을 기점으로 유통망을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스토어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쿠팡 입점을 확대하고, 무신사와 같은 패션·스포츠 전문 플랫폼 및 카카오 선물하기 채널 진입을 준비 중이다.
양 대표는 "혼자 창업을 준비했다면 제품 개발과 출시에 오랜 시간이 걸렸겠지만,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IR 및 엔젤 투자 등 사업화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무브닉의 철학은 'Keep Going, Keep Moving'"이라며 "통증이나 부상 때문에 운동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다시 뛸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대표가 입주한 '금천청년꿈터'는 서울시 금천구가 조성하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 공간이다. 초기 청년 창업가들이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