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보단 업무파악 우선…공공기관 5년 주기 감사 개선"

추미애 "인사보단 업무파악 우선…공공기관 5년 주기 감사 개선"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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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개최된 민선9기 경기도-경기도의회 간담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지난 29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개최된 민선9기 경기도-경기도의회 간담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 남종섭 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 양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들을 만나 협치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도의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면서 조례개정을 통한 대대적인 공공기관 쇄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가진 열린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추 지사는 도청 안팎에서 제기된 '인사 지연'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 "업무보고를 꼼꼼히 받아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앞으로 예산 설계 등에서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면서 "업무를 온전히 이해할 때까지는 인사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팍팍한 도 살림살이를 감안해 지역구 예산 배정에 대한 도의회의 인내를 당부하기도 했다. 추 지사는 "지역구 선거구가 있는 의원님들 입장에서 예산 배정을 통한 도민 응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현재 재정 상황이 너무 어려운 만큼 조금만 참아달라. 사정이 풀리는 대로 어려운 곳부터 균형발전 예산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쇄신 필요성도 꺼냈다. "공공기관 업무보고 중 회계감사를 5년마다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도지사 임기가 4년인데 감사를 한 번도 안 받고 끝나는 기관도 있다는 의미"라면서 "도의회와 상의해 조례를 바꾸고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단행한 주형철 경제부지사 인선과 관련해서는 "일면식도 없지만, 오로지 도민의 관점에서 평판과 실력, 기대를 보고 발탁했다"면서 "경기도의 난제를 푸는데 충분히 기대를 수용해 줄 분"이라고 도의회의 환영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끝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직면한 어려운 일마다 의장님 및 도의회를 존중하며 함께 상의해 도정을 이끌어가겠다"며 도의회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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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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