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성산성의 천년 악기 '요고', 가을 축제로 되살아난다

하남 이성산성의 천년 악기 '요고', 가을 축제로 되살아난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9.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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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미사호수공원·이성산성서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개최
요고·대북 공연부터 최태성 역사콘서트·가족 체험까지 프로그램 다채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하남시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하남시

고분벽화와 유물로만 전해지던 고대 악기 '요고'(腰鼓)가 현대 무대에 오른다.

경기 하남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과 이성산성 일원에서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더해 시민들이 하남의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일 오전 11시 행사장 개장을 시작으로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소조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5시에는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7시부터는 대형 요고와 대북 연주, 미디어 퍼포먼스,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개막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신유, 윤종신, 비비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 공연을 이어간다.

20일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오전 10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기 크리에이터 ENJ와 함께하는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열린다. 오후 2시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최태성이 진행하는 '역사 콘서트 & 역사 퀴즈쇼'가 마련돼 이성산성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성산성 유물발굴장', '이성산성 수비대 훈련소', '친환경 요고 만들기', '수수깡 이성산성 성문 만들기' 등을 비롯해 백제시대 갑옷과 병장기를 활용한 포토존, 어린이 키즈존, 플리마켓과 먹거리존 등이 마련된다.

축제와 함께 하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하남여행버스'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미사호수공원을 출발해 이성산성, 전통시장, 나무고아원, 미사한강모랫길 등을 둘러보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성산성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투어가 진행된다.

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진행요원과 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집중한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 문화제는 요고의 역사적 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하남을 연결하는 축제"라며 "역사문화유산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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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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