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사전검토·구민 토론회 거쳐 실제 정책 반영… 직접민주주의 소통 강화

서울 영등포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민회 안건제안 게시판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토론할 것인가라는 질문부터 구민에게 맡긴다"는 취지로 안건제안 접수를 시작됐다. 접수된 안건들은 사전토론회와 민회(대토론회)를 거쳐 민선9기 정책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회는 '소집된 사람들'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 아테네 시민 의회 '에클레시아'가 어원으로, 구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영등포구만의 '직접민주주의 공론장'이라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제안 분야는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안이다. 구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 누리집 내 '민회 안건제안' 게시판을 통해 365일 연중 상시로 토론 주제를 제안 할 수 있다. 단, 영등포구의 사무에 관한 사항이 아니거나 단순 생활 민원,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안은 제외한다.
창구를 통해 접수된 안건은 관련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치게 된다. 검토를 통과한 주요 제안들은 다음달 구민 200명이 참여하는 사전토론회와 12월 개최되는 영등포구 대표 공론장인 '민회(대토론회)'에 상정된다. 구민들의 토론과 실시간 투표를 거쳐 최종 정책 의제로 결정된다. 확정된 정책은 영등포구 구정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누리집 내 '제안목록'을 통해 접수된 안건의 검토 현황과 진행 상황을 구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제안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제안부터 구의 미래를 그리는 정책 제안까지,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