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서소문고가' 사고 막는다…서울시, 교량 점검에 드론·AI기술 활용

'제2의 서소문고가' 사고 막는다…서울시, 교량 점검에 드론·AI기술 활용

남미래 기자
2026.10.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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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열린 '노후교량관리 무인점검 신기술 현장점검'에 참석해 LiDAR 탑재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2026.10.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열린 '노후교량관리 무인점검 신기술 현장점검'에 참석해 LiDAR 탑재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2026.10.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시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후 교량의 안전점검 사각지대를 줄인다. 지난 5월 안전점검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붕괴사고를 계기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간의 손상을 확인하고 점검자의 안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한강대교 상부 점검통로에 올라 교량 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점검한 후 교량 하부의 노들섬 서측 둔치로 이동, 드론, 스마트센서, AI 등을 활용한 무인점검 신기술 시연을 지켜봤다. 이번 현장 점검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구간의 점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무인점검 신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는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새벽 철거 작업 중 발견된 침하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안전점검에 나섰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구조물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동시에 점검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무인점검 신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드론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 교량 상태를 파악하고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소개하고 좁고 위험한 교량 내부를 점검하는 자율비행 드론의 시연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무인점검 신기술 4건을 선정하고 현재 마포대교, 월드컵대교, 원효대교, 성산대교 등 실제 교량을 대상으로 한 성능 점검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선정된 기술은 △드론을 활용한 교량 손상 분석 △스마트센서를 통한 케이블 이상징후 감지 △영상정보를 활용한 긴장재 상태 모니터링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교량 내부 결함 탐지 등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선정된 기술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뒤 우수 기술은 내년부터 한강교량 안전점검·진단 등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노후 교량과 고가차도 해체공사장에서도 무인점검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해체공사 현장에서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로봇 등을 활용한 비접촉 무인점검을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사람이 직접 접근해야 했던 위험 현장에 드론과 로봇 등 무인점검 신기술을 활용하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인점검 장비를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시공과 감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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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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