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상에 오른 장과 김치, 고조리서 기록 살려 음식 구현

서울 종로구는 운현궁에서 '2026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왕실과 양반에서 대를 이어 내려온 발효의 내력을 소개한다. 주제는 '궁중과 반가의 장과 김치'다. 국가무형유산이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와 김장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고증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밥상을 구현한다.
옛 조리서인 고조리서에 담긴 음식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궁중음식관', 조선시대 양반가의 장맛과 김치맛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는 '사대부가음식관' 등이 진행된다. 음식 명인의 지도에 따라 배추김치와 청병, 막장을 담가보고 궁중 떡의 품격을 보여주는 두텁단자, 구기자막걸리를 빚어보는 '전통음식명인관' 및 '전통음식체험관'을 운영한다.
구민 체험부스도 올해 처음으로 꾸린다. 우리 음식문화 체험 공간을 열고 명인과 전통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40분씩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전통 발효음식을 배우고 그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