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뉴타운'비리 의혹과 '다스' 실소유주 놓고 연일 공방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과 처남이 소유한 회사인 '다스'의 계열사가 서울시의 개발 정보를 이용, 폭리를 얻었다는 의혹을 놓고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른바 이 전 시장의 '강동 뉴타운' 비리 의혹 및 '다스' 실소유 여부가 핵심이다.
이 전 시장측이 27일 "무관한 일"이라며 해명해 나섰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총공세를 취했다.
이 전 시장측이 먼저 역공을 했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다스는 계열사인 홍은프레닝으로부터 약속어음 154억원을 받지 않았고 그 지역에 건물을 짓고 나서 더 어려워졌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분양률이 70%밖에 안되고 이 사업 때문에 다스가 오히려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전 대표측 이혜훈 대변인은 "2005년 홍은프레닝에 대한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18페이지에 분명히 '홍은프레닝이 ㈜이수건설로부터 받은 액면가액 154억원의 약속어음은 ㈜다스에 양도했다'고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
또 건물 분양 후 다스가 더 어려워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06년 홍은프레닝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보면 '㈜다스가 100% 출자한 이 회사는 2006년 12월 31일 기준, 분양수익누계액이 247억4556만8000원'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다"며 "작년 한해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 어찌 회사가 어려워졌냐"고 반문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인지에 대해 이 후보 측에서 "주식 1주도 갖고 있지 않아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 대변인은 "주식은 단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회사를 사실상 소유하는 경우는 허다하다"고 일축했다.
또 이 후보측이 홍은프레닝 대표이사와 감사로 있던 최측근은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는 "문제 포인트는 당시 보수를 얼마 받았는지가 아니라 최측근 복심들이 대표이사와 감사였는지 하는 사실여부"라며 "이 포인트가 사실임은 박형준 대변인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