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9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김 전 대통령 동교동 자택에서 비공개로 만난 두 사람은 사실상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는 범여권 대통합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의견차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대통합논의에 대해 정 전 의장에게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장이 들고 나올 DJ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정 전 의장의 역할때문. 그는 지난 5일 통합민주당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를 만나 '대통합신당 참여'를 확인하는 등 대선주자이면서도 세력간 대통합에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5월26일에도 김 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