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광주정신 잊은 적 없다"

孫 "광주정신 잊은 적 없다"

광주=김성휘 기자
2007.07.15 16:46

정통성 시비에 정면돌파…호남민심에 먹혀들 지 관심

손학규 전 경기지사(사진)가 15일 "광주정신을 한번도 잊은 적 없다"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진평화연합' 광주전남본부 출범식. 손 전 지사는 "광주가 우리의 시대정신"이라며 "광주정신을 이어받아 저 손학규가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 올 때마다 광주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떠올린다"며 "지금 광주란 말은 밟아도 밟아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이 땅 민주주의와 평화를 일궈낸 자랑스런 이름"이라고 힘줘 말했다.

"저 손학규는 역사를 부둥켜안고 역사와 함께 살고자 해왔다"며 "우리사회가 민주화를 요구할 때 민주화운동 중심에 서 있었고, 유신시절 군사독재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는 등 시대정신을 피하지 않고 정면대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정통성' 시비에 적극 대응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손 전 지사는 민주화운동 경력에도 불구, 광주민주화 항쟁이 있었던 80년 외국에 머물렀고 신한국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하는 등 호남민심에 적극 호소하기엔 불리한 위치다.

그는 이런 점을 의식한 듯 "과거를 따지기보다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대통합, 작은 차이를 따지기보다 국민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 포용하고 동참하는 대통합이 돼야 한다"며 행사장에 모인 1300여명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또 "한나라당에 있으면서 얻었던 경험은 앞으로 나라를 운영해 나가는데 긍정적인 것은 긍정적인대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것은 그런대로 국정운영에 소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일문일답

-80년 광주 등 민주화투쟁에서 비껴서 있었단 지적이 있는데

▶80년 5월18일, 분노와 아픔의 현장에 없었던 것 대단히 아쉽다. 그러나 광주정신을 한번도 잊지 않았다. 유신체제로부터 이어지는 반독재 민주화운동 치열하게 싸우고 몸을 던져왔다. 나를 향해 무슨 구구한 논리가 있든 개의치 않고 떳떳하게 나서겠다.

-사과 없이 넘어가겠다는 건가

▶왜 지금 손학규가 범여권 중에서 적합도 선호도가 가장 높은가, 그 점을 키워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은 차이 극복하고 큰 틀로, 큰 물로 나가야된다. 그것이 승리하는 길이다.

-(범여권 주자 가운데) 본인의 경쟁력은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두루 갖췄다고 자부한다. 경제선진화와 사회통합, 통일의 기반 구축이 역사적 과제다. 특히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벼농사 합작같은 구체적 일을 통해 남북경협과 포용정책을 실천했다.

-본선 경쟁력은

▶민주개혁세력을 대표하면서도 동시에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세력 포용할 수 있다. 본선에 가면 현재의 범여권보다 훨씬 크게 (지지세력의)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을 어떻게 규정해야한다고 보는지

▶자꾸 작은 차이를 강조하기보다 (차이를)덮고 큰 틀로 대동단결하는 길로 나가는 정신이 대통합의 기본정신이 돼야하지 않겠는가.

-광주지역 공약은

▶광주가 더 이상 낙후와 소외의 대명사가 돼서는 안되겠다. 호남고속철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 있어야겠다. 기왕에 진전되고 있는 연구개발 특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적극 추진할 것이다.

영산강 개발프로젝트나 서해안 종합개발계획도 추진하겠다. 특히 문화유산과 환경 우수성을 충분히 활용해서 광주전남을 문화관광단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지역 발전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적극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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