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는 19일 지난 1977년 구입한 서울 서초동 꽃마을 소재 4필지 투기성 매입 의혹에 대해 "중동 대형 건설공사 수주 대가로 현대건설에서 특별상여금으로 매입하고 관리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검증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1976년 현대건설이 중동에서 역사적인 공사를 수주했는데 정주영 회장이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며 "당시 정 회장 지시라면서 회사 총무관리이사가 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다는 회사에서 관리해주겠다고 해 통장을 줬다. 그것을 가지고 이 땅을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매입 부지가 법조단지로 조성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느냐는 질문에 "(토지를 구입한) 이사가 (알았는지) 어땠는지 모른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