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정부가 녹색뉴딜 사업의 올해 예산 부족분에 대해 추경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을 검토하고 있는데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벌써 추경을 생각하냐"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는 새해 예산안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강조한 일자리 예산 4조3000억원을 예산안에 마련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도 뉴딜도 이름은 그럴 듯하지만 재원대책이 없다"며 "예산 50조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이냐"고 문제제기를 했다.
박영선 의원은 "정말 필요할 때만 추경을 하도록 한 한나라당 입법의 국가재정법이 18대 국회 들어와 1년도 안돼 추경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개정돼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겉으로는 감세정책을 내세우고 뒤로는 세금을 더 걷으려 추경 쉽게 하는 법을 만드는 것이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녹색뉴딜 사업의 올해 예산 부족분에 대해 "금년에 추경할 기회가 있게 되면 반영할 수 있다"며 추경 검토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