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4일 약 2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몇 달 사이 세수가 11조원이나 차이나는 것은 정권 스스로 무능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추경예산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잘 쓰일 거라고 생각할 텐데 여기에는 허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정부가 이번 추경에서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내용을 보면 몇 달 짜리 임시직에 그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나 토목 사업에 돈을 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중산층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휴먼뉴딜' 정책에 대해서는 "포장만 요란하지 실속은 아무것도 없고 한 얘기를 재포장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정부 안의 55만명 일자리 창출 중 40만명은 6개월 이내의 공공 근로자이고 나머지 15만명도 대부분 인턴일 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괜찮은 일자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부 안은 무늬만 일자리 예산이지 사실상 일자리 없는 대규모 최악의 국채 추경"이라며 "또다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