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4일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의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지역 공천 불가 입장을 정한데 대해 "당원들이 나의 출마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를 깊이 있게 봐야 한다"고 반박하며 이 지역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당 최고위원들도 내가 원내에 있고 함께 한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13년 정치를 해오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을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했다"며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 기회를 얻어 원내에 들어갈 수 있다면 분명히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 출마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리 예단할 수 없다"며 "정세균 대표와의 회동에서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10월 재보선 출마를 권유할 경우에 대해서는 "10월에는 되고 4월에는 안되고 하는 것이 원칙이 될 수는 없다"며 수용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드러냈다.
이어 "당원의 의사를 받들고 당원에게 희망과 힘을 보태주는 것,이 당에 이로운 '선당'(先黨)"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 대표와 충분히 대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