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박근혜, 당 대표로 나서라"

황영철 "박근혜, 당 대표로 나서라"

김지민 기자
2009.06.04 10:27

"당내 인선 재구성돼야"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소속 황영철 의원은 4일 당 쇄신 방안으로 제기된 조기전당대회 개최론과 관련, "이번 조기전대 시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당 쇄신과 맞물려 가장 중요한 것이 화합인데 이 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도부 사퇴를 통해 전대가 이뤄질 경우 박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그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적 요구라면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민본21 회원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가 조기전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민본21이 박 전 대표와 진정성을 전달하고 역할을 찾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국정기조의 변화는 청와대가 만들어 나가야 할 부분이고 중요한 것은 당이 쇄신을 통해 청와대와 대등한 당청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 청와대와 대등한 위치에서 한나라당을 이끌고 대통령과 국정을 논의하는 동반자로서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누구는 출마하고 누구는 출마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일단 이분들(친이직계 7인이)이 이 전 의원이 전면적으로 당권경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요 당직 인선과 관련해 황 의원은 "개인적으로 훌륭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하지만 지금 시기에 적절한 배치인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견이 있다"며 "여의도 연구소 같은 경우는 좀 더 중립적인 인사가 중립적인 입장을 정리해 낼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의 쇄신과 관련된 입장이 정리되면 그에 따른 주요 당직의 재구성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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