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中 차세대리더 시진핑과 조찬

李대통령 中 차세대리더 시진핑과 조찬

송기용 기자
2009.12.17 09:52

양국관계 심화,확대를 위한 협력강화 합의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중국의 차세대 리더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과 조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본관 접견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 부주석을 맞아 안내하며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많은 것을 보고 이해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시 부주석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시 부주석과 조찬을 마친 이후에 바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발하게 된다"며 "그래서 오늘 만남을 더욱 의미 있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3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믿을 수 없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갔다"며 "대통령께서 코펜하겐 출발 직전에 귀한 시간을 내주신 것은 그만큼 중한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작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 이후 양국관계가 착실히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보다 심화,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2010년 상해 박람회 및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공감을 표시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및 비핵화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이밖에 △보호주의 저지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공조 △내년 한국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기후변화 협상의 조속한 타결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을 거쳐 전날 방한한 시 부주석은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체류한 뒤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최측근인 류우익 주중대사 내정자를 시 부주석의 방한기간 내내 영예수행하게 하고, 청와대 경호팀에게 경호를 맡기는 등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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