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 흔들림 없이 일할 것, 비서진도 함께 해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공직자들은 시대적 화두인 '세대교체'에 맞추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 후 처음으로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서 "늙은 젊은이도 있고, 젊은 늙은이도 있다. 나이를 가지고 세대교체를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필요한 것은 젊은 사고이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8월25일이면 정권 임기의 절반이 된다"며 "어떤 사람들은 2년 반이 지나면 레임덕이 있어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는 결과뿐만 아니라 절차와 과정도 중요하다"며 "경제성장 의 실적만으로 평가받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적·도덕적으로도 명실 공히 선진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출범 때부터 정치자금 등의 문제에 대해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출발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시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하고, 나 자신부터 한 점 흔들림 없이 일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도덕적으로 떳떳한 정부의 전통을 세워 나가도록 하자. 비서진들도 뜻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다"면서 "이는 돈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문화나 인격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이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나라로 바뀐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각각의 분야에서 훌륭한 역량을 가진 비서관들이 많이 왔다"며 "하지만 청와대에서 비서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관계 비서관들간 협력이 잘 이루어져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사람끼리 소통이 잘 되어야 멀리 있는 소통도 잘 된다"며 "청와대 내부에서 비서관들끼리 소통을 많이 하고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