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15 사면,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

與 "8·15 사면,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

박성민 기자
2010.08.12 18:23

한나라당은 12일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이 포함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이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 앞서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면은 법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으면서 국민 대통합과 경제 살리기라는 사면의 기본 취지를 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화합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회를 얻게 된 정치 경제계 인사들은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기여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서 전 대표에 대해 잔형 면제가 아닌 남은 형기의 절반을 감해주는 '감형'을 해주는 것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그래도 통합을 고려해서 대통령이 한 발짝 나아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서 전 대표의 감형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계 간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친박계 한 초선의원은 "안에 계신 분은 건강도 안 좋고 고통스러울 텐데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꺼내는 것은 괜히 친박(친박근혜)친이(친이명박)간에 갈등만 일으키는 것 같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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