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김태호, 도우미·관용차 사용은 업무 연장?

김무성…김태호, 도우미·관용차 사용은 업무 연장?

도병욱 기자
2010.08.26 10:10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6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옹호에 나섰다. 가사 도우미, 부인의 관용차 사용 등에 대해 업무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도청 직원 가사도우미 사용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양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관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전화가 걸려온다"며 "이 모든 것은 도정 업무이고, 이를 돕기 위해 (도청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지사의 업무시간은 1년 365일 24시간"이라며 "모든 대화와 행사는 도지사의 업무이고, 집에서 잠을 자도 관할 지역의 사건과 사고를 생각해야 하는 게 도지사"라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자 부인의 관용차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도지사 부인의 행사 참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지사 부인의 행사 참여도 도정 업무인데, 넓은 경상남도 지역에서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시간 도정 업무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양해해야 한다"며 "이를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한다는 야당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혹만으로 누구를 낙마시키려고 하거나 직무와 무관한 사소한 잘못을 트집 잡는 야당은 국정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번 청문회는 '죄송 청문회'였다"며 "두세번 이상 죄송스러운 일을 한 사람은 본인이 공직자 제의를 받을 때 사양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범죄자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인사청문회에 나와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겠다고 덤비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난센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인사청문회 위원 중 재판 중인 사람이 나와서 청문회를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며 "위원회가 구성될 때 스스로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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