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낮고 겸손한 자세로 헌신"(상보)

김황식 "낮고 겸손한 자세로 헌신"(상보)

김선주 기자
2010.09.16 15:45

"부강한 나라, 공정한 사회 만드는데 최선 다 할 것"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내정 확정 직후인 이날 오후 3시30분 쯤 서울 종로구 감사원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모로 부족한 내가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모든 국민이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선진민주국가, 복지국가를 비롯해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공직에 임해 왔다"며 "아직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청문회 절차를 거쳐 총리로 임명되면 38년에 걸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부강한 나라,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현재 필요 이상 증폭된 갈등과 대립 구조를 해소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사회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직을 제안 받고 몇 번 고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주저하다 "고사한 적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 더 훌륭하고 좋은 분이 총리가 되는 게 좋겠다는 충정에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문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차후에 검토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그는 "죄송하지만 청문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차후 여러분과 만나 더 상세한 말을 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하겠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자진사퇴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후임으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내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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