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한국은 불공정 사회"

국민 10명중 7명 "한국은 불공정 사회"

변휘 기자
2010.10.11 06:00

[10월 정기여론조사]"국민 10명 중 6명 '공정사회' 정책 효과 없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공정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 최근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공정한 사회'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성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7∼8일 이틀 간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정기 여론조사(한국이 공정한 사회인지에 대한 인식)에서 응답자 중 74.3%는 한국사회를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별로 공정하지 못한 사회'라는 응답이 53.4%, '전혀 공정하지 못한 사회'라는 답변은 21%였다.

반면 '공정한 사회'라는 의견은 20.7%에 그쳤다. '매우 공정한 사회'라는 응답은 0.9%에 불과했으며 '대체로 공정한 사회'라는 의견도 19.9%였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라는 응답은 20대(81.0%)와 30대(87.2%), 40대(82.6%) 50대(70.6%) 등 전 연령층에서 많은 응답을 얻었다. 60대 이상(48.1)에서도 같은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82.1%), 광주·전라(77.1%)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3.1%)와 자영업(81.4%), 교육수준 및 소득수준별로는 대재이상(81.6%), 월소득 501만 원 이상(81.8%)에서 '불공정' 의견이 많았다.

반면 '공정' 의견은 60세 이상(33.5%), 중졸 이하(29.3%), 월소득 100만 원 미만(27.1%)에서 비교적 많았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하반기 국정과제로 내세운 '공정사회'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 10명 중 6명은 '성과가 없을 것'(59.7%)으로 내다봤다. '별로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7.8%였으며 '전혀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1.9%였다.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20대(69.5%)와 30대(78.7%), 40대(73.1%)에서 고루 높게 나타났다. 또 화이트칼라(77.6%)와 자영업(67.9%), 대재 이상(71.3%), 월소득 501만 원 이상(71.7%)에서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3.3%('매우' 2.3% + '대체로' 31.0%)로 조사돼 정부의 '공정한 사회' 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아직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대(47.1%), 60대 이상(52.6%), 중졸 이하(45.4%), 월소득 100만 원 미만(44.0%)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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