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 연평도 포격 도발 과정에서 우리 해병대 포병부대를 조준 사격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26일 '성명'을 통해 "연평도, 그것도 우리의 영해에 직접적으로 불질을 한 괴뢰 군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해 응당한 징벌을 가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평도 도발 사태 후 정부의 교전수칙 수정 방침 및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서해상의 한미 합동훈련에 대해서는 "남조선 땅이 살벌한 동족대결 광란으로 끓어 번지고 북남관계는 전쟁전야의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통일부 패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건이 터지자 즉시 북남적십자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고 간신히 이어오던 적십자선과 민간선의 인원 왕래와 협력 사업마저 완전히 차단하는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감히 또다시 우리의 존엄과 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보다 무서운 불벼락을 안겨 적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 보낼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재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