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곽승준 발언, 정권말기 재벌길들이기"

정세균"곽승준 발언, 정권말기 재벌길들이기"

양영권 기자
2011.04.27 11:18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공적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한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 임기 말에 재벌 길들이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는 이명박 정권과 같은 보수정부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못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정부가 동반성장을 위해) 이런저런 방안을 내놓지만 결국 또다시 친재벌, 부자 중심의 대기업 정책으로 가는 중간다리가 될 가능성이 많다"며 "진정성이나 그들의 방안에 대해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로부터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은 연기금이 경영에 직접 개입할 때 완전히 관치경제로 돌아갈 것이고, 기업 경영의 자율성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기업경영은 매우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데 과연 국민연금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가"라며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결과를 가져오면 어떻게 하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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