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저축銀 사건은 전두환 시대 장영자 사건"

박영선, "저축銀 사건은 전두환 시대 장영자 사건"

양영권 기자
2011.06.01 10:30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은 1일 "민주당은 저축은행 사건을 '전두환 시대의 장영자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영자 사건은 5공화국 시절 '건국 이래 최대'라고 불린 6000억 원대 어음사기 사건을 말한다. 대통령 친인척, 주요 은행장 등이 연루됐으며 집권당 사무총장과 법무부 장관 등이 물러나는 등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불러왔다.

박 의장은 "MB(이명박 대통령) 보은인사와 금융권 인사 개입이 전두환 시대로 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부산저축은행은 빙산의 일각이고 삼화저축은행이 고구마 줄기인데 (검찰이) 뒤늦게 지난주에야 압수수색을 했다"고 지적하고 "집권 4년차 정권이 남 탓만 하는 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저축은행 사건은 특권과 반칙의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라며 "정부가 부실을 제때 정리 못하고 키워 선의의 피해자 만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본질은 잘못된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라며 "야당에 뒤집어씌워 물 타기 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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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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