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10·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13일 시작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13일간 펼쳐지며, 투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는 모두 162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역단체장(서울) 1곳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11곳, 광역의원 11곳, 기초의원 19곳에서 각각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재보선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포함되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선을 중심으로 재보선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치열한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안보관 등을 문제 삼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장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의 천안함 사건 관련 발언과 관련, "이는 평양시당 위원장이 북한 군부를 옹호하고 북한에 면죄부를 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생각할수록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도 "한나라당 후보들은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한 검증절차를 거친 유능한 인물"이라며 "무원칙한 '단일화 쇼'로 선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신축 논란 등을 거듭 제기하며 '정권 심판론'으로 역공을 가했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이 대통령 사저 투기, 측근비리 등 4대 비리, 5대 대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의 장"이라며 "이명박 정권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병역 기피의 원조, 군 미필 정권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박 후보의 아픈 가족사까지 왜곡하면서 근거 없는 병역 의혹을 제기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와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첫 유세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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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이날 0시 동대문시장을 첫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잠깐 눈을 붙인 뒤 오전 5시 20분 용답동 서울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한 뒤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찾아 아침운동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0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가락동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오전 7시30분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출근 인사를 하고 오전 9시 광화문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