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두 사람이 공천헌금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다가 8월 돌려준 뒤, 같은 해 10월과 2023년 12월 등 수차례에 걸쳐 후원 형식으로 다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후원금 규모는 총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공천헌금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강 의원 측과 김 전 시의원이 후원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 등을 토대로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