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사람들 '송호창·정봉주·우상호'의 3색무지개

박원순의 사람들 '송호창·정봉주·우상호'의 3색무지개

뉴스1 제공 기자
2011.10.27 17:39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선거캠프는 당선자 본인이 '무지개연합'이라고 칭했을 만큼 다양한 구성원들을 망라하고 있다. 그 중 송호창ㆍ우상호 공동대변인과 정봉주 유세본부장은 박 당선자에게는 없는 그들만의 개성으로 박 당선자의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변인은 박 당선자가 출마를 결심한 때부터 대변인을 맡아 행보를 함께 해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을 역임한 것을 계기로 박 당선자와의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사무차장을 지내면서 박 당선자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이번 캠프에도 박 당선자의 직접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 당시 TV토론에 출연,'촛불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송 대변인은 조국 서울대 법대교수와 함께 '진보 진영의 미중년(멋진 중년 남성이란 뜻)'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온라인상 많은 이들 사이에서 회자됐을 정도로 수려함을 자랑하는 외모 탓에 상대적으로 수수하고 평범한 인상인 박 당선자의 캠프에서 '외모 담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 표심을 잡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 대변인은 상대 후보와의 설전을 최전선에서도 맡아 박 당선자 캠프의 야전사령관으로 꼽힌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우 대변인은 학생운동을 통해 단련된 입담을 자랑한다.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정동영·김근태·손학규·정세균 등 역대 민주당( 혹은 열린우리당)대표들의 대변인을 맡았으며 지난 대선의 정동영 후보, 지난 4월 보궐선거의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까지 대변인만 7선을 역임했을 정도이다.

선거기간 중 나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오던 박 당선자 캠프는 우 대변인 합류 후 적극적인 맞대응으로 전환했다.

우 대변인은 나 후보에 대해 재산·다이아몬드·피부샵 등 검증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의혹을 제기해 맞불을 놨고 이는 나 후보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어느 정도 효과적인 대응책이 됐던 것으로 평가된다.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로 유명해진 정봉주 전 의원은 박 당선자 캠프에서 유세본부장을 맡아 TV토론 등에서 나 후보 캠프 쪽 인사들과 맞상대를 하면서 온·오프라인 유세를 이끌었다.

특히 자신이 출연하는 인기 인터넷방송 '나꼼수'와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유세를 펼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24일 공개된 나꼼수 25화에서 "때만 되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려하는 못된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주장하는 등 나꼼수를 선거전에 적극 활용했다.

투표 당일인 26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50%를 넘기면 나꼼수 앙코르 공연을 무료로' 라고 투표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마지막까지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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