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해찬·김두관, 안철수에 '통합' 공식제안

문재인·이해찬·김두관, 안철수에 '통합' 공식제안

양영권 기자
2011.11.06 15:43

혁신과통합 "시민 중심 野통합 제안"

야권 통합기구인 '혁신과 통합'이 6일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적 통합정당'을 추진하기로 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경남지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과 유리되고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혁신적 통합정당' 추진을 선언했다.

상임대표단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민 참여'에 방점을 뒀다. 이들은 "민심과 당심의 불일치를 극복하고, 시민의 마음이 모이고 시민의 요구가 반영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적 통합정당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는 여의도 정치인들만의 과제일 수 없다"며 "시민이 정당혁신, 정치혁신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교수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혁신적 통합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임대표단은 "당의 운영구조를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구조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청년, 디지털 네이티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대가 주인이 돼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의 방향으로 △'시민'이 당원이고 '당원'이 시민인 정당 △SNS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정당 △젊은 세대가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선출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 정당 △지역의 시민자치에 기초한 분권형 정당 △혁신의 토대 위에 각 정치세력이 협력하는 연합정당을 제시했다.

혁신과통합은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공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각 정당 지도부를 공식 방문해 통합 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오는 19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시민이 동시에 참여하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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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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