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고승덕 의원입니다.
지난 달(2011. 12. 13.) 서울경제신문에 쓴 로터리 칼럼 내용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칼럼을 쓸 당시에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재창당 방식으로 출범할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재창당 수준으로만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재창당 방식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재창당은 명분은 좋지만 전당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과거 전당대회에서 나타났던 줄 세우기, 편 가르기 등 후유증이 걱정된다고 하면서 재창당 없이 바로 비대위로 가자고 주장하였습니다. 그것이 칼럼의 목적이었습니다.
9회에 걸쳐 시리즈로 연재한 로터리 칼럼은 제가 18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현장에서 겪은 아쉬움과 소회, 정치발전에 대한 소망을 담은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케이블(채널A) 생방송에 출연하여 진행자가 제 칼럼을 들고서 그런 일이 있었냐고 확인을 구하여 그렇다고 시인한 것이 전부입니다. 새삼스럽지만 투명하지 못한 정치에 대하여는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한국 정치가 국민의 기대에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실천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여 진실을 밝히고 미력하나마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2년 1월 5일
고승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