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제 2의 중동붐, 우리에게 또 다시 기회"

李 대통령 "제 2의 중동붐, 우리에게 또 다시 기회"

뉴스1 제공 기자
2012.02.20 08:04

(서울=뉴스1) 서봉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리야드 영빈관에서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사우디에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요청했다. (청와대 제공)  News1 오대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리야드 영빈관에서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사우디에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요청했다. (청와대 제공) News1 오대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제 2의 중동 붐이 일면서 우리에게 또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 84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한 뒤 "우리 젊은이들이 제 2의 중동 붐을 타고 세계로 나갈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전혀받지않는 유일한 지역이 중동인데 2000년이후 유가상승으로 세계의 부가 중동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국부펀드만 해도 1조7천억달러로 전 세계 3분의 1을 넘는다. 중동은 천연자원과 자금력, 개발수요를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복지를 높이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사우디, 카타르, UAE 등세 나라가신(新)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예산만 6천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 중동 건설현장에서 땀 흘려 번 외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큰 힘이 됐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9년간 (우리나라의)중동 전체 수주액이 614억 달러에 달했다"며 "그러나 최근 두 해 동안에만 무려 770억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도 한국을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바라고 있다"며 "단기간내 산업화와 사회발전을 이룬 우리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1970-80년대 우리 근로자들의 근면ㆍ성실한 모습이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심어줬다"고 했다.

이어"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서 열리고 있는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아버지 세대는 (중동에서) 단순 근로자로 일했지만 지금은 70%이상이 전문관리ㆍ기술직"이라며 "중동은더 이상 열악한 사막의 땅이 아니다. 주요 도시들은 모두 세계 최고 인프라에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어 저도 깜작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종이나 종교, 문화가 다르다보니 중동에 대해 그동안 생소하게 여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프리카가 미래 시장이라면 중동은 오늘 우리가 바로 진출할 수있는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국가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제 2의 중동붐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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