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3000만원 '선거 뽀개기' 가능할까?...현재 2183만여원 지출

손수조, 3000만원 '선거 뽀개기' 가능할까?...현재 2183만여원 지출

뉴스1 제공
2012.03.08 11:38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News1 남성봉 기자
News1 남성봉 기자

27세의 정치 신인 손수조(여)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후보의 '저비용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손 후보는 4·11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지난 1월말부터 본인의 블로그에 선거비용을 공개하면서 '연봉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13일 공천 기탁금 300만원으로 시작된 손 후보의 선거비용 지출은 8일 현재 총 2183만여원을 기록하고 있다. 손 후보는 점심 식대와 사진, 주유 비용 등 세세한 내역까지 공개하며 "최대한 거품을 줄여 남은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손 후보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저를 포함해 청년들의 '꿈'은 다름아닌 '돈'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면서 "제가 모아 뒀던 대략 제 연봉 3000만원으로 국회의원에 도전, 선거 뽀개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의 이같은 도전은 하나의 정치 실험으로 비친다. 지난 18대 총선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평균 선거 비용이 1억2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남동생이 수행비서로 뛰고 있고, '집밥'을 먹기 위해 선거 운동 일정까지 조정해 가며 비용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3000만원' 선거 운동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현수막, 유세차량 등에 들어갈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를 반영하듯 손 후보도 "어쩔 수 없이 돈이 '0원'이 되면 후원해주신 분들께 정중히 허락을 구한 뒤 후원금을 쓰겠다"면서 "그리고 최대한 표를 많이 받아 선거금액 전액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투표결과 유효투표수의 15% 이상을 확보하면 선거비용 상한선 안에서 비용의 100%를, 10% 이상∼15% 미만일 경우 50%를 돌려주도록 돼 있다. 선거비용 상한선은 1억원에 지역별 인구수와 읍면동수 등을 더해 산출된다.

손 후보는 '연봉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 외에도 거의 매일 선거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며 지역 주민과 소통한 소소한 이야기, 정책 제안 등을 내놓고 있다.

선거 운동이 끝나고 자정이 넘어 올라오는 손 후보의 일기는 지난 5일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뒤에는 새벽 4~5시를 넘겨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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