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바람' 차단 전력...13일 부산서 손수조 만난다

박근혜, '문재인 바람' 차단 전력...13일 부산서 손수조 만난다

뉴스1 제공
2012.03.12 17:51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24일 부산 동래구 동래우체국을 방문해 감동인물로 선정된 황성화 씨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위원장은 13일 부산을 다시 방문해 손수조 후보를 만날 계획이다.  News1 이기범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24일 부산 동래구 동래우체국을 방문해 감동인물로 선정된 황성화 씨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위원장은 13일 부산을 다시 방문해 손수조 후보를 만날 계획이다. News1 이기범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을 방문해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를 직접 만나 격려한다.

부산 사상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한 곳으로 4·11 총선을 약 한달간 앞두고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 간 대결을 상징하는 것으로 비춰져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상 괘법동의 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기로 했다.당 핵심관계자는12일뉴스1과 통화에서 "박 위원장이 13일 부산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손 후보를 만날 계획을 잡아뒀다"며 "박 위원장이자연스럽게 손 후보를 만나 선거과정을 격려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손 후보는 당이 발굴했다기보다 후보 스스로 뚜렷한 소신과 꿈을 갖고 지원했다"며 "젊은이가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극찬한 바 있다.

또 "그런 젊은 패기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면 지역발전 위해서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고,'손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냐'는 물음엔"다 그렇게 생각하고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야권 대선주자가 출마한 부산 사상에 27세의 손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이 '문 고문과의 대결이란 의미를 축소키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너무 상상력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어디까지나 동선에 따른자연스러운만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정치권은 박 위원장이 총선 최대 격전지에서문재인 고문을 겨냥한 손 후보지원사격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부산발 야풍(野風)의 진원지가 '문풍(文風·문재인 바람)'에 기인한 면이 큰 만큼 문 고문의 대항마로 나선 손 후보를 격려, 지원하며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News1 남성봉 기자
News1 남성봉 기자

이날 한국일보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은 40.7%, 손 후보 21.9%로 약 두배 차이로 앞섰으며 매일경제 조사에서도 문 고문 34.2%, 손 후보 21.8%로 두 자릿수 격차가 나고 있다.

한편박 위원장은13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의 KNN 1층 스튜디오에서 KNN 및 지역민방 9사의 공동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녹화를 마친 4시에 해운대구의 부산 디자인센터를 방문, 첫번째 부산방문에서 지역 영화산업발전을 위해 이야기를 나눴던 영화인들과 추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지난 방문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신공항 및 해양수산부 부활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선에 앞서 사실상 첫지원유세를 벌였다.

박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취임첫 지방 방문으로 부산을 택하고,18일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 것은부산저축은행사태, 동남권 신공항 무산등으로민심 이반이 심한부산정서를 달래는 한편,부산발야풍을 차단하기 위한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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