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을 방문해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를 직접 만나 격려한다.
부산 사상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한 곳으로 4·11 총선을 약 한달간 앞두고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 간 대결을 상징하는 것으로 비춰져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상 괘법동의 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기로 했다.당 핵심관계자는12일뉴스1과 통화에서 "박 위원장이 13일 부산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손 후보를 만날 계획을 잡아뒀다"며 "박 위원장이자연스럽게 손 후보를 만나 선거과정을 격려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손 후보는 당이 발굴했다기보다 후보 스스로 뚜렷한 소신과 꿈을 갖고 지원했다"며 "젊은이가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극찬한 바 있다.
또 "그런 젊은 패기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면 지역발전 위해서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고,'손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냐'는 물음엔"다 그렇게 생각하고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야권 대선주자가 출마한 부산 사상에 27세의 손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이 '문 고문과의 대결이란 의미를 축소키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너무 상상력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어디까지나 동선에 따른자연스러운만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정치권은 박 위원장이 총선 최대 격전지에서문재인 고문을 겨냥한 손 후보지원사격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부산발 야풍(野風)의 진원지가 '문풍(文風·문재인 바람)'에 기인한 면이 큰 만큼 문 고문의 대항마로 나선 손 후보를 격려, 지원하며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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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일보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은 40.7%, 손 후보 21.9%로 약 두배 차이로 앞섰으며 매일경제 조사에서도 문 고문 34.2%, 손 후보 21.8%로 두 자릿수 격차가 나고 있다.
한편박 위원장은13일 오후 2시 부산 연제구의 KNN 1층 스튜디오에서 KNN 및 지역민방 9사의 공동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녹화를 마친 4시에 해운대구의 부산 디자인센터를 방문, 첫번째 부산방문에서 지역 영화산업발전을 위해 이야기를 나눴던 영화인들과 추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지난 방문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신공항 및 해양수산부 부활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선에 앞서 사실상 첫지원유세를 벌였다.
박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취임첫 지방 방문으로 부산을 택하고,18일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 것은부산저축은행사태, 동남권 신공항 무산등으로민심 이반이 심한부산정서를 달래는 한편,부산발야풍을 차단하기 위한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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