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오늘 대권행보같은 부산대회전

박근혜-문재인, 오늘 대권행보같은 부산대회전

뉴스1 제공
2012.03.13 09:38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여야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3일 부산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한다. 이번 4ㆍ11 총선의 향배를 가늠할 최고의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지키느냐, 빼앗느냐'를 놓고 본격적인 기세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새누리당이 문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부산 사상구에 공천한 27세의 여성 정치신인 손수조 후보를 격려 방문함으로써문고문을 견제하는 한편 부산에서의 '야풍(野風)'차단에 시동을 건다. 이에 맞서 문 고문은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문성근 당 최고위원과 함께 자신들의 출마지역이 아닌 부산 북구를 방문해 '야풍(野風)'을부산ㆍ경남(PK)에 확산시켜 'PK대첩'에서 승리하기 위한 발판 구축에 나선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KNN 등 지역민방 9사의 공동초청 토론회 녹화방송을 마친 뒤 사상구 괘법동의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가손 후보를 격려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18일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것이지만총선 후보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지원사격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어서그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첫 공식 지원 후보로 민주통합당 문 고문을 상대해야 할 손 후보를택한데에서는 문 고문 등이 일으키고 있는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야권에서는 문 고문이 나선 부산 사상을 전진기지로 삼아 '낙동강 벨트'를 구축, PK에서의야풍 일으키기에 나선 상황이다.

야권은 문 고문이 사상에서 승리하고 낙동강 벨트에서도 거점을 구축하면차기 대선주자의 기반이 그만큼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상황이 박 위원장의 대선가도에 타격을 가할 것인 만큼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박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에는부산시당을 비롯한 일부 당내에서 손 후보의 공천에 대해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손 후보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문 고문은문성근 당 최고위원과 함께 처음으로 자신들의 지역구가 아닌 부산 북구의 구포시장에 나가 총선 바람몰이를 시작함으로써PK공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다.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문 고문과 문 최고위원이동시 출격해야권 후보지원에 나선 것이 시간적으로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 시기와 맞물리면서두 유력 대선주자의 간접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고문 측의구포시장 방문 일정은 이날 오후 2시30분 부산 북구 덕천동 폴라렉스 앞에서 시작돼 오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맞서 맞불을 놓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박 위원장이 손수조 후보 사무실이 있는부산 사상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문 고문이 타 지역 지원유세에 나서기 때문에 두 대선주자가 마주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유력 대선주자가 같은 날부산 바람몰이에 나서게 된 상황이어서부산에서의 총선 열기는 그만큼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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