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오기현 기자
뉴스1 '눈TV'는 지난 6일 부산 사상구에서 흥미로운 대결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문 후보와 맨몸으로 선거판에 뛰어든 정치 신인 손 후보는 선거 사무소 분위기에서부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문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 주변에서 가장 번화한 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12층 높이의 건물에는 문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건물 6층에 들어서자 '노무현의 색깔'에서 이제는 '문재인의 색깔'이 된 노란색이 가득한 선거사무소가 눈에 띄었다. 노란색 테이블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유리벽에는 다양한 색깔의 응원 쪽지가 가득했다.
특히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연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선물 받은 하얀색 자전거가 선거사무소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 1월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난한 어린 시절 자전거를 살 돈이 없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 못한 문 후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문재인 선거사무소와는 다르게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많은 것들이 부족해보였다.
손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사상역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낡은 5층짜리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상가 건물이 가득해 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은 눈에 잘 띄지도 않았다.
당구장으로 사용되던 3층을 빌려 작은 테이블 몇 개만 놓아둔 선거사무소는 초라해 보였고 창문에는 당구장을 상징하는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 있었다.
손 후보는 '서민의 딸'을 자청하며 공식 선거비용의 3분의 1에 불과한 3000만원으로 선거운동을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문 후보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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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 후보는 힘차고 당당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었고 동행취재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편 13일 한국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40.7%의 지지율을 획득하며 21.9%에 그친 손 후보를 약 2배 차이로 앞섰다. 매일경제 설문조사 또한 문 후보(34.2%)가 손 후보(21.8%)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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