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청장 "손수조 도와주세요" 문자 파문

사상구청장 "손수조 도와주세요" 문자 파문

김세관 기자
2012.04.08 13:06

민주, 관건선거 고발

민주통합당이 8일 새누리당 출신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을 관건 선거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송 구청장이 지역단체장과 주민들을 상대로 같은 당 손수조 후보의 지원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했다"며 "공무원의 철저한 선거중립 의무를 망각한 행위로 송 구청장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구청장은 이날 새벽 한 자치단체 임원에게 '위원장님, 우리 손수조 많이 도와주세요. 사상을 저들에게 넘길 수 없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노골적인 관권개입을 했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손 후보 공천 2~3일 뒤 각 자치단체 핵심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손 후보를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지를 당부했으며, 자신의 수행 비서를 통해 측근들을 수시로 소집하는 등 손 후보 선거운동에 조직을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현직 구청장을 내세워 관건선거를 펼치는 것은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의 바람이 워낙 거세지자 다급한 마음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불법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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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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