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하락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Realmeter)에 정당별 지지율 여론조사결과를 올렸다. 통합진보당은 하루 전인 7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45.9%로 지지율이1.8%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30.8%로 1.9%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9일 오후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도로 민노당' 지지율(합당 전 민주노동당 지지율)인 4.8%와 거의 근접하게 됐다"며 "오늘(9일) 조사에서 4.8% 이하로 떨어진다면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지지층의 이탈뿐만 아니라 민노당 지지층마저 이탈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와 어제(8일) 일간 집계 정당 지지율을 비교하면 민주당, 통합진보당이 모두 하락하고 새누리당과 기타 정당으로 지지층이 일부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이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정희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3주간 6.7%→5.6%→5.5%로 떨어진 데 이어 7일에는 5.3%, 8일에는 4.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을 "진보진영 내부의 비판"과 "과거 노사분쟁에서 사측을 변호했던 경력" 때문으로 꼽았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와 관련해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진상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7일부터는 각종 언론을 통해 이정희 공동대표가 지난 2007년 제주도에 위치한 모 업체의 노사분쟁에서 사측 소송대리인을 맡았던 전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에도 "비례대표 경선 부정으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3일 연속 하락했다"며 "유권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이 없다면 '도로 민노당'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본 바 있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5월 8~9일 이틀간 유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응답자는 15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