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가수 싸이의 '독도스타일' 등 독도 활용 방안 검토"

고위당국자 "가수 싸이의 '독도스타일' 등 독도 활용 방안 검토"

뉴스1 제공 기자
2012.09.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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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최근 일본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주장으로 국제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이) 국제적으로 홍보하면 절대 유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국제적으로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일본의 잘못된 주장을) 내용을 명확하게 알기 때문에 일본이 국제 여론전에서 절대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최근 해외 학자들이 쓴 글을 인용, "일본이 미국의 최우선 우방국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역사문제에 대해 일본이 인정하지 않아 아시아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영토문제에 있어서도 일본이 국제사회에 나가면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자는 또 한일 간 독도 홍보전이 본격화 되는 것과 관련,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를 홍보대사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해 주의를 끌었다.

그는 "독도 홍보에 SNS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며 "싸이가 만드는 것 처럼 재밌게 만드는 게 첫번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을 개사한 '독도 스타일' 등을 만드는 게 어떻겠냐는 주변의 제안에 대해서도 당국자는 "(싸이에게) 부탁을 하든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 당국자는 중재위원회 회부 카드를 언제 쓸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당국자는 "중재위원회 회부를 빨리 하자고 하는데, 중재 카드를 던졌을 때 일본이 안 받으면 우리가 더이상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서 (중재위 회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새정부가 들어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 '안될 것'이라고 단정 짓지 않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당국자는 "일본 언론들은 자기들 나라 비판할 게 있어도 잘 비판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객관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측면은 비판하지 않고 넘어가 버리고 하는 게 일본 사회의 독특한 문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내에서도 양심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선거철이 되서 그런지, 일본 사회가 독특한 건지 우경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문 문제와 관련 당국자는 "중국 측도 영사관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핫라인 구축이 합의된 것"이라면서 다소 진전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인 선원 4명이 납치된지 500여일이 넘도록 아직까지 석방되지 못하고 있는 '소말리아 제미니호' 사건에 대해선 "이번 유엔 총회에서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나보겠다"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제미니호 선사측이 석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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