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중무역 의존도 심화..올 1~7월 14.5%↑

北, 대중무역 의존도 심화..올 1~7월 14.5%↑

송정훈 기자
2012.10.08 09:15

[통일부 국감]지난해 전체 무역서 중국 비중 89.1%, 90% 육박

북한의 대(對)중국 무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남북 관계 악화 여파로 교역이 사실상 중단되자 동맹국인 중국과의 교역을 계속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일부가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북한과 중국의 무역 규모는 3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9000만 달러보다 14.5% 증가했다. 지난해 북중 무역규모는 56억2000만 달러로 전년의 34억6000만 달러보다 무려 62.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북한의 전체 무역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7년 67%에서 2008년 72.9%, 2009년 78.5%, 2010년 82.9%, 지난해 89.1% 등으로 급증했다.

특히 중국 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으로부터 15만4000t의 식량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대중 식량수입 규모는 2008년 15만5000t, 2009년 20만3000t, 2010년 31만4000t, 지난해 38만t 등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대중 무역 확대가 북 핵 문제로 국제사회 제재와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 조치 등으로 남북 교류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반작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도 2009년 6168만 달러에서 2010년 1억1057만 달러, 지난해 1억1281만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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