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김종인, 경제민주화 의지 약화될까 우려"

이정현 "김종인, 경제민주화 의지 약화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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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8 17:35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2.9.8/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2.9.8/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8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책공약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한구 원내대표의 경질을 요구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사퇴할 뜻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약화될 것으로 우려해 그러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가 하루 아침에 딱 될 일이 아니다. 그 여정이 길고 험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비장하게 하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보단장은 "정치민주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오랫동안 어려움이 있었나"라며 "경제민주화는 민주화 투쟁만큼 어려운 일이고 강력히 하지않으면 관철이 어려운 명제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께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저항세력에 저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분명히 (김종인-이한구 두 사람의) 갈등이지만 적과 아군으로 구분해 싸울 문제는 아니다"면서 "이런 상황 자체가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에 대해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제민주화로 가기 위한 길을 닦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위원장과 대선 기구 '투톱'인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원장이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국민대통합위원장 내정에 반발하며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도 "이것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방 진영의 분(한광옥 전 고문)을 어렵게 모셔왔는데 이게 대통합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부정부패 근절, 비리 등의 문제는 안대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나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그 사이에 이래저래 있는 일, 둘(안대희-한광옥) 사이에 오가는 일은 본질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까 박근혜 후보가 (안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으니 두고 보자"면서 "그동안에도 (후보가 안 위원장을) 다양하게 많이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고문에 대해선 "국민 통합은 지역과 세대, 계층간의 화합인데 그 부분에 있어 굉장히 의미가 큰 분"이라고 평가하고,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의지는 경제민주화만큼 강하다. 큰 틀에서 국민 통합과 정치개혁·쇄신은 같이 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공보단장은 당내 재선 의원들이 전날 비서실장인 최경환 의원이 사퇴했음에도 인적쇄신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조만간 회동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히 '자제'라는 용어는 쓰지않겠지만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그간 박근혜 후보가 나름대로 당을 위해 헌신했고,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면서 "정말 이제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당과 당원들이, 당 지지자들이 박근혜 후보를 어려울 때 한번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가 쇄신파 의원 등 반발하는 의원들을 만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엔 "못할 게 뭐 있겠냐"면서도 "그러나 선거를 70여일 남겨두고 당의 인사들이 박 후보가 만나 사정하고, 안하고 그런 것 때문에 당을 돕고 안 돕고 할 문제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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