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31일 조국 서울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르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은 공식선거운동기간(11월27일 시작) 전에만 1회에 한하여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후보등록일(25일-26일) 이전 빠른 시간 안에 문-안 TV토론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문-안 캠프인사 간 분야별 토론이 있은 후, 궁극에는 두 후보간의 생방송 TV토론이 있어야 한다. 유권자는 후보의 진면목과 실력을 직접 보고 선택하고 싶다. 분위기 달아오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에서도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한 제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문 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오마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투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선거인단이 참여하게 되면 여론조사와 다르지 않다. 안철수 후보에게 불리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문 후보 측이 단일화 4대 원칙으로 제시했던 '대중적 방식의 경선'의 일환으로 '모바일 투표'를 언급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선대위원장의 블로그에는 '특정 후보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평가받는 현장투표나 여론조사보다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의 성격이 모두 가미된 모바일 투표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돼 있다.
한편 이날 안 후보 캠프 정연순 공동 대변인은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후보는 11월10일 국민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다듬은 공약집 제출을 약속했고 정치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전까지는 정책 만들기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