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한 강연회에서 4월 보궐선거에 서울 노원병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를 겨냥한 듯한 강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 전 의원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초청강연회에 참석했다. 그는 4월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21세기 리더십은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결점을 노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점을 공개하지 않아 완벽한 인간으로 주접을 떨다가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신'"이라며 "그가 노회찬의 심정을 한쪽이라도 이해 해봤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안 전 교수를 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봉주 전 의원과 '나는 꼼수다'를 제작했던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트위터(@funronga)에 "제가 두둔하는 게 팔불출 같을 수 있으나…"라며 정 전 의원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올렸다.
다른 누리꾼들도 "맞는 말 아닌가", "아무래도 안 전 교수는 부산 영도로 출마했어야…" 등 정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정 전 의원의 발언에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어도 표현이 지나쳤다", "좀 더 성숙한 표현을 썼어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