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 조치가 내려진 지 엿새째를 맞은 8일 출경은 여전히 차단되고 있으나 주말을 보낸 개성공단에서는 조업이 다시 재개됐다.
북한의 휴일인 청명절과 주말 등을 지내고 다시 조업이 재개된 이날에는 39명의 우리측 인원이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인 4명을 포함해 518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날 예정대로 입경이 이뤄질 경우 체류인원은 400명대로 낮아진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의 출경 제한 조치 이후 북한의 조치가 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측으로 귀환하는 인력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수일 내 북한이 출경 제한 조치를 풀지 않는 이상 개성공단 조업이 사실상 전면적으로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조업을 중단한 기업은 현재까지 13개 기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남측으로 귀환하는 인원의 대부분은 최근 조업을 중단한 기업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날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귀환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부자재 말고도 직원들이 먹을 식량 반출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조업 재개 여부는 이번주 초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중거리탄도 미사일인 무수단을 동해로 이동시키는 등 무력 도발 징후가 짙어지고 있어 개성공단 조업의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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