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 "윤창중, 후안무치·적반하장 기자회견"

진보정의 "윤창중, 후안무치·적반하장 기자회견"

박광범 기자
2013.05.11 11:19

"초대형 참사도 모자라 반성과 성찰 없어…인사권자인 朴대통령 사과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 중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 중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진보정의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문 의혹으로 경질돼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에 대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오늘 성추문 부정 기자회견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적반하장 기자회견으로 국민의 공분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히며 "여성대통령의 국가외교 중 성추행이라는 초대형 참사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반성과 성찰 없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정하며 뻔뻔한 핑계와 해명으로 일관하는 윤 전 대변인의 태도는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 모두 부적격이라는 인사 초기 평가를 재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가이드(피해자 여성인턴) 허리를 한차례 툭 친 것뿐인데 어떻게 성추행이냐'며 '미국의 문화를 제대로 몰랐다"는 발언과, "언론의 마녀사냥이 유감이고 억울하다'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대목에서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변인은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키지 말고, 미국으로 가서 법의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국격을 훼손하고 나라를 망신시킨 초대형 참사 앞에 그저 국민 앞에 부끄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야권의 반대도 무릅쓰고 불통과 오기로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의 '1호인사'가 윤 전 대변인이었던 만큼 박 대통령도 이 사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며 "박 대통령은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과를 받을 입장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나서 '윤창중 성범죄'를 사과해야 하는 책임자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가 이번 초대형 국제망신을 윤 전 대변인의 경질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끝까지 국민의 공분을 살 것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 '윤창중 성추문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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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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