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분수대서 朴대통령에 "특검·특위" 수용 촉구

민주, 靑분수대서 朴대통령에 "특검·특위" 수용 촉구

김경환 기자
2013.11.17 13:37

朴대통령 시정연설 앞서 양특 수용 및 관련자 처벌 재차 압박

민주당 의원들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특검과 특위를 수용하고 책임자 처벌 의사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은수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선에만 맞춰진 고장난 시계를 되살리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국민 모두에게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국정원 개혁 국회 특위를 구성하며 이미 드러난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해 문제를 매듭짓고 민생과 민주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히면 된다"고 이 같이 요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옷깃에 스며드는 바람이 더 차가운 것은 국정조사와 국정감사․검찰수사 등을 통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과 은폐시도가 낱낱이 밝혀졌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침묵하는 탓'"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11월 1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 말씀을 기다린다"며 "국회의 동의와 협력 아래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분명히 제시해 민주적 헌정질서를 유린한 중대범죄에 철퇴를 가하고, 이것을 밑거름으로 2014년 취임 2년째는 '더 깊어진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열어제끼는 대통령을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역시 △ 대선 관련 모든 의혹을 깨끗이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국정원개혁 국회특위 구성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즉각 해임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모든 예의를 다하는 존경받는 대통령을 원한다. 자유와 인권, 평등과 평화를 활짝 틔우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원한다"며 "어렵더라도 박 대통령이 진실과 정의의 길을 간다면 우리 모두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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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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