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트위터 계정 더 있다' 과거 발언…수사팀 이미 알고 있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21일 추가 발견된 국가정보원 트위터 선거개입 댓글 120만여건을 두고 "빙산의 일각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트위터 댓글 사태가 보통 일이 아니라고 그때(지난 국정감사 당시) 나와서 증언했고 마치 3.15 부정선거를 연상케 하는 정도의 규모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검찰이 지난 20일 새로 밝혀낸 국정원의 트위터 선거개입 글은 120만여건으로 앞서 확인된 글 5만5000여건의 20배가 넘는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윤 전 팀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트위터 계정이 더 있다'고 한 바 있다"며 "이미 대규모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을 수사팀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목표가 2000만건이었는데 2300만건이었기에 상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트위터 댓글 사건 수사를 검찰이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검찰이 마무리해야 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정원 측은 "지난 5만5000여건 트위터 글을 분석해보니 국정원 직원이 쓴 글을 실제로 2000여건"이라며 "이번에도 120만여건이라지만 그 중 진짜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을 속이기 위해 하는 이야기"라며 "트위터 관련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회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국정원이 주장하는 2000여건 트위터 글은 숙주고 클릭해 들어가면 그게 어떻게 전파됐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석자료들이 많이 나와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