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현안보고…"측근 처형·숙청은 중대한 사건", "김정은 유일체제 구축과정 불안정성 증대"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국방부는 5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징후와 관련, "장성택 실각설은 추가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재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현안보고를 통해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 세력의 처형과 숙청은 김정은 유일체제 구축을 위한 권력조정과정에서 일어난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실장은 "이처럼 김정은의 유일지배체제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북한 권력체제 내부의 불안정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 일반 동향과 관련, "북한은 김정은 유일지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당적·전군적 사상교육 강화와 군 하부조직 충성을 강요하고 있고 김정일 사망 2주기를 유훈통치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5월 하순 최룡해 방중 이후 경제적 이익을 위한 유화정책과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선전선동을 병행하고 있고, 지난 3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핵무력·경제건설 병진 노선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미 대화재개 압박용 인질외교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실장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선 "북한 권력체제 내부의 불안정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작전 및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12월 1일부터 북한군이 본격 동계훈련에 돌입해 소부대 훈련, 포병 실사격 훈련 등 예년보다 강도높은 수준의 훈련이 예상된다"며 "서북도서를 포함한 적 전방군단의 포병화력 등 전력 증강이 지속되고, 풍계리에서는 4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 중이지만 핵실험 임박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군 대비태세와 관련, "장성택 실각설과 핵심 측근 처형에 따라 합참은 군사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고, 한미 연합 및 지해공 합동 작전 태세를 확립해 적 도발을 억제하며 만일 적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고 가차없이 신속·정확·충분한 응징으로 적의 추가도발 의지까지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은 북한 체제 불안정성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국지도발 및 전면전 위협에 대한 군사대비태세를 동시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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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군 대비태세와 관련, "국방부는 어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함께 군의 대비태새를 점검했다"며 "고도의 한미연합감시 및 태세로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엔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해 적의 재도발 의지를 분쇄하기로 다시 한번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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