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14 국감](상보)농해수위, 해수부·해경 등 국감 실시…침몰원인·정부대응 집중 감사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세월호 참사 관련 재난 구조 훈련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김 청장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객선 구조자 구출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냐'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표류자 중심 구조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대형 선박 조난 관련 훈련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해수위는 세월호 참사 발생 6개월을 하루 앞둔 이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도 방청석에 앉았다.
오전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무엇이냐고 이주영 해수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 장관은 "해수부가 안전관리감독 주관부처로 있는데 그 동안 잘못된 관행에 대해 너무 안주해 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봉한 영화 '다이빙벨'에 관한 해수부의 입장을 묻기도 했다. 세월호 관련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데 '다이빙벨'이 또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다이빙벨'은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이고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는 주장도 있어 신중하고 대처하고 있다"며 "다이빙벨이 (의원님) 지적대로 무용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 당시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 단속 중 중국 어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대책을 질의했다.
김 청장은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저희가 총기를 사용해서 어민 사망한 것 관해서는 유가족께 위로 말씀 드리지만 해양 주권, 어장 수호 위해 폭력적 어업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해수위 여야 간사는 재판중임을 이유로 국감 증인 출석을 거부한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대한 동행명령권 발동을 논의했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이 선장에 대해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것인지 좀 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