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4.29 후보 인터뷰]"난 한우물만 판다"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후보

신 후보는 17대 총선 리벤지 매치에서 또 한 번 쓴 잔을 마셨다. 표 차는 줄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9대에서선 안덕수 새누리당 후보에 10%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그렇게 13년이 흘렀다.
안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보궐선거가 이뤄지면서 이번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에서 맞붙는다. 신 후보는 2010년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첫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어 이번 선거는 전임 시장 대 부시장 대결 구도가 됐다.
그는 22일 새정치연합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인천 검단신도시 한 노인복지회관으로 이동하는 도중 머니투데이 'the300'과 만나 "25년간 검단에서 치과를 운영하면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며 "실은 제가 한 우물을 파는 스타일이기도 하다"며 3전4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3선인 신학용 의원을 포함해 인천에서 지역위원장을 가장 오래하게 됐다"며 "지역 내 당 지지도가 20%포인트나 뒤지고 있는데 개인 경쟁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로 저를 내세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후보의 이력은 독특하다.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는 전라북도에서 다녔고 대학은 서울에서, 이후에는 인천에서 활동했다. 게다가 기계공고를 나온 뒤 직장에 다니다가 뒤늦게 경희대 치과대학 81학번으로 입학해 서울대 박사과정까지 밟은 노력형 인재다.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고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갔었다"며 "(뒤늦게 공부해) 6년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지만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졸업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1986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형을 살다가 출소 2개월을 남기고 사면됐다. 수형으로 인해 사관후보생에서 제적되고 군면제 대상이 됐다.
현재 지역 내에선 안 후보와 신 후보의 공약 논쟁이 뜨겁다. 안 후보는 영종도에서 강화를 잇는 연도교 건설을, 신 후보는 현 30년 사용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인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2016년 종료를 내걸고 있다.
신 후보는 "안 후보는 자신이 시작한 개발사업이 어려워진 것부터 사과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도리"라며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선 "민의를 조직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동원해 각 자지단체가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원칙을 세우도록 하면 (매립지 종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